매일신문

취업창구 1번지 대구인력은행 옮긴다

대구인력은행이 중구 포정동 서울은행빌딩 7층에서 중구 동인2가 한대금융프라자 2층으로 7월중순에 옮긴다.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임대계약 만료기한이 7월 11일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이전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인력은행이 1백61평으로 매일 1백~2백명의 구직자가 이용하기에불편하고 특히 매달 열리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때는 1천여명 이상이 몰려 사고발생 위험마저 있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며 새로 옮길 인력은행 터는 전용면적이 2백54평으로 지난달 문을 연 서부고용안정센터보다 넓다 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구인력은행 이전으로 전세임대금을 기존 5억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 가량 추가부담해야 하며 이전에 따른 사무실 구조변경비용 등을 새로 부담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인력은행 이전으로 인해 구직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있게 되며, 전체 시내버스 노선의 35%가 이전 예정지 앞을 통과해 교통이용면에서도 더욱편리하게 됐다.

손일조 대구지방노동청장은 관리비나 이전비 등에 있어 예산확보가 다소 걸림돌이 되기는하지만 이용자들의 편의 차원에서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지난 96년 7월 19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대구인력은행은 97년 한해 전체 구직자 1만6천여명 가운데 5천2백여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취업률 32%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5월까지 이미2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취업창구 1번지 역할을 해 왔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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