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오후 여의도당사 10층 강당에서 '6.4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열고 광역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당선자들의 승리를 축하하고, 당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조순(趙淳)총재,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를 비롯해 부총재단, 당직자, 소속 의원, 광역 및 기초단체장·광역의원 당선자 등 모두 6백여명이 참가, 모처럼 활기찬당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당대회 소집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조총재와 지방선거 뒤 처음으로 당에 나타난 김윤환(金潤煥)부총재는 내내 서로 외면하는 등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총재는 치사에서 "지난 6.4 지방선거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땀과 눈물로 사실상 승리를 이끌어낸 선거였다"며 "비록 현재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굳건한 단합으로 7.21재.보선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전승을 거두자"고 말했다.
이명예총재는 "현재 어려운 시기에 당선자 여러분이 전우애를 갖고 건전야당을 확립한다는자세로 당의 재건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며 "특히 야당출신 자치단체장들로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민관식(閔寬植)고문은 "7.21 재.보선의 압승과 당의 결속을 위해 건배하자"고 건배를 제의했고, 이어 박근혜(朴槿惠)의원도 "더욱 발전하는 한나라당을 위해 건배하자"고 말해 장내분위기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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