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3일 앞두고 최용수-김도훈을 투톱으로 하는 '베스트 11'을 확정지었다.
이와 같은 주전멤버의 조기 결정은 종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남은 기간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표팀의 차범근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최용수와 김도훈을 '투톱'에 세우는 3-5-2 시스템으로 네덜란드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좌·우 양쪽 날개에는 서정원과 이상윤이 포진하고 게임메이커로는 김도근이 선발 출장한다.
하석주가 뛰지 못하는 왼쪽 윙백은 유상철, 오른쪽 윙백은 최성용이 각각 맡는다.최영일과 이민성은 그동안 한·일전에서 미우라와 로페스를 꼼짝 못하게 하고 지난 해 브라질전에서도 호나우도 등 상대 스트라이커를 효율적으로 마크했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16일 오후 훈련을 포함한 남은 훈련기간에 '베스트 11'을 주축으로 한팀과 나머지 선수로 팀을 나눠 자체 청백전을 갖는 등 실전감각을 높여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대비한다.
차 감독는 "통상 주전멤버는 경기 전날 확정지어 왔으나 이번 경기가 갖는 무게를 감안, 일찍 결정했다"며 "최영일의 경우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이상헌으로 교체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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