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구리전선을 철취해 고물상에 팔아온 김규일씨(28·대구시 동구 율하동)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16일 낮12시30분쯤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설치돼 있는 전주에서 60㎜ 구리동선 3백70m를 절취하는 등 지난 5월30일부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84만8천원 상당의 전선을 훔쳤다는 것.
정전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동대구지점 직원에게 붙잡힌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말 실직한 뒤 18개월된 아들의 우유값과 밀린 월세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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