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대구시의 각종 건설사업이 주춤하면서 2004년 완공을 목표로 9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의 4차순환선 건설사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있어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한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구시역으로 편입된 달성군이 최근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올연말 도시재개발계획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도시의 균형발전과 달성군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계획된 4차순환선 건설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4차순환선 개발을 위해서는 현재 BTO(시설물 건설후 정부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운영권소유)방식의 외자유치사업을 BOT(건설후 소유권갖고 50년간운영한 뒤기부채납)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 터널, 항만, 철도등 민자유치사업들은 대부분 BTO방식이며 철도청의민자역사나 수도권의 복합화물터미널공사등 일부 사업들이 BOT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나외국의 경우 필리핀 마닐라의 스카이웨이나 말레이시아의 서북도로들이 모두 BOT방식으로외자유치해 사업을 벌이고있다.
대구시 한동수 도로과장은 "우리나라는 건설이후 소유권을 정부가 갖는 BTO방식이어서 외자유치가 쉽지않다"며 수익재원을 늘려 민자유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과장은 민자유치사업방식이 바뀌면 대구시도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투자자를 공모, 4차순환선 건설사업이 활기를 띠게될 것이라 말했다.
대구시의 4차순환선은 칠곡읍내동~안심~파동~월배~성서~지천을 잇는 63.2㎞로 총사업비 1조6천6백억원을 투입해 2004년 완공예정인데 5월말현재 범물택지지구내1.0㎞와 상인택지지구내 1.2㎞를 동부순환도로공사의 민자 7백5억원을 들여 완공했을뿐 대부분 구간이 아직 설계중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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