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공대 염영일교수팀(기계공학과)은 최근 포항공대가 독자 개발, 연구실에 설치해놓은 로봇을 움직여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연구실에 있는 또 다른 로봇을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원격제어 로봇'〈사진〉은 지금까지의 로봇이 한곳에서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단순하게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사람이 한쪽에서 마스터(Master)로봇을 제어하면컴퓨터통신망을 통해 멀리 떨어진 슬레이브(Slave)로봇이 모니터에 나타나 이를 보고 똑같이 조종할 수 있는, 한단계 앞선 첨단 기술이다.
염교수는 "이를 의료분야에 적용할 경우 서울에 있는 의사가 마스터 로봇을 조종, 포항에있는 환자를 슬레이브 로봇을 통해 수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교수는 "그러나양쪽 로봇이 똑같이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전송 속도차를 극복해야 하며 또 이 기술이 산업제품에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교수팀은 '원격제어 로봇'을 삼성전자의 용역의뢰로 2년간에 걸쳐 개발했으며, 조만간 삼성전자가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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