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프랑스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고 98프랑스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19일 새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C조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신예 티에리 앙리가 2골을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4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승을 기록, 남은 덴마크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패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앞서 툴루즈의 뮈니시팔경기장에서 벌어진 덴마크-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두팀은 3명의선수가 퇴장당하는 거친 경기끝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덴마크는 프랑스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16강에 오르게 된다.
◇19일 전적
△C조
덴마크 1-1 남아공
▲득점=닐센(전13분·덴마크) 매카시(후7분·남아공)
프랑스 4-0 사우디아라비아
▲득점=앙리(전36분,후32분) 트레제게(후23분) 리자라쥐(후40분·이상 프랑스)
▲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4대0)
전반 18분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알 힐라이위가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가 프랑스쪽으로 기울었다.
프랑스는 36분 빅상트 리자라쥐의 도움을 받은 앙리가 선제골을 터뜨려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주춤했던 프랑스는 23분 다비드 트레제게가 추가골을 넣어 멀리 달아났고 32분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가 찬 볼을 상대 수비가 잘못 처리하는 사이 앙리가 가로채 문전돌파, 다시 한 골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는 흐트러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을 계속 몰아쳤고 40분 리자라쥐가 마무리골을 성공시켰다.
▲덴마크-남아공(1대1)
두 팀 통틀어 3명의 선수가 퇴장당하고 경고를 받은 선수만도 7명에 달해 62칠레월드컵 조별예선 칠레-이탈리아전에 버금가는 난투극이었다.
기선을 잡은 것은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전반 13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브리안 라우드루프가 센터링한 볼을 왼쪽 골지역으로 파고들던 알란 닐센이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발리 슛,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과 41분 두 차례 결정적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으로 추가골을 넣지 못한 덴마크는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후반 들면서 남아공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고 7분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베네딕트 매카시가 수비 2명 틈바구니에서 숀 바틀릿의 힐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재치있게 오른발 슛, 골을 넣은 것.
남아공은 경기종료 직전 퀸턴 포춘이 아크 정면에서 역전을 노리며 기습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쉽게 마지막 득점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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