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무리 투수 부재...삼성 연장서 침몰

삼성라이온즈가 마무리투수 부재를 실감하며 현대에 다시 무릅을 꿇었다. 삼성은 19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2대3으로 석패, 2연패당하며 시즌3승9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30승1무26패를 기록, 3위 LG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고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팀 연속홈런 기록을 16경기에서 마감했다.삼성 곽채진과 현대 김수경의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진행됐다. 승부는 양팀 용병인 파라(삼성)와 스트롱(현대)의 마무리 대결에서 판가름났다.삼성은 0대2로 뒤진 9회초 2사후 김수경과 스트롱을 상대로 연속 2안타와 볼넷 3개로 2득점, 극적인 동점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그러나 현대는 연장 10회말 염경엽의 우전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고 장광호 타석때 삼성 유격수 김재걸의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 2사후 전병호를 구원한 파라는 1이닝동안 1안타 1실점, 시즌 4패(2승10세이브)를 당했다. 파라는 지난달 31일 대구 현대전에서 마무리 등판, 역전패를 몰고온 후 6월들어 1세이브도 추가하지 못하는 난조에 빠졌다. 이에 앞서 현대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박경완의 스퀴즈번트와 곽채진의 보크로 2점을 선취했다. 곽채진은 2실점했지만 7.1이닝동안 볼넷없이 단4안타만을 내주며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삼성 타선은 김수경에게 8.2이닝동안 삼진 10개를 당하며 산발 5안타로 눌렸다.◇전적(19일)

▲인천〈연장10회〉

삼성 0000000020-2

현대 0200000001-3

△삼성투수=곽채진 전병호(8회) 파라(9회.패) △현대투수=김수경 스트롱(9회.승)▲잠실

해태 1-4 L G

▲대전

롯데 5-6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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