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 플레이어-크로아티아 슈게르

두골을 넣어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아리엘 오르테가(24)는

70년대 켐페스, 80년대 마라도나에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의 90년대를 이끌

공격형 미드필더.

93년 12월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170㎝의 작은 체구지만 상대 수비

3~4명을 가볍게 제치는 환상의 드리블, 칼날 패스, 동물적인 득점감각, 경기

장 전체를 꿰뚫는 넓은 시야 등이 돋보인다.

91년 리베르 플래타에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한후 94년 남미선수권대회와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우승했으며,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 돼 지

난해 1천2백만달러를 받고 스페인 발렌시아로 팀을 옮겼다.

지칠줄 모르고 그라운드를 누벼 '작은 당나귀'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지금

까지 국제경기 A매치에 4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고 이번 월드컵 예선에

서는 5골을 터트렸다.

20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사실상 16강에 올려놓은 다

보르 수케르(30)는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축구영웅.

지난 15일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도 2대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후

반 24분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87년 프로에 입문한 수케르는 91년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세비야에

서 활약하면서 세비야 클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선수로 평가받았다.

96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팀 공격의 첨병을 맡고 있는 수케르는 지난 87년 구유고슬라비아가 세계청

소년축구선수권에서 우승할 당시 멤버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수케르는 지난 90년 루마니아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 유고가 8강까지

올랐던 그해 이탈리아월드컵에는 후보선수로 참가했다.

96유럽선수권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 크로아티아를 8강에 올려놓았고

프랑스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9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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