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함짓골수련원 앞 바닷가에서 김갑용씨(34·부산 부산진구 가야3동·미장공·사진)가 조소연양(15·부산 남여중2년) 등 10대 4명이 바다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친구 정재현씨(33)와 함께 뛰어들어 이들을 모두 구한 뒤 자신은 숨졌다.함께 구조에 나섰던 정씨는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이들을 필사적으로 구했으나 자신은 지쳐 높은 파도에 휩쓸려 버렸다"고 전했다.
김씨는 15년전 경북 성주에서 중학교를 마친뒤 부산으로 내려와 미장일을 하며 동생 2명을키우느라 결혼도 못한 성실한 총각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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