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도의용군 기념관 포항시에 내년 완공

포항에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이 건립된다.

포항시는 6·25당시 적군이 물밀듯이 남으로 내려오자 조국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학도의용군들의 넋을 기리는 전승기념관을 북구 용흥동 탑산 충혼탑 부근에 세우기로 했다.2층 2백80평규모로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준공계획이다.

시는 기념관이 준공되면 6·25때 학도의용군들이 사용한 총과 군복, 군화 등 전국에서 수집한 유품들을 전시하고 2세들의 호국정신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격전지였던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는 당시 수백명의 무명용사들이 산화했다.10여년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최기영학도의용군동지회장(70)은 "때늦었지만 영덕·장사상륙작전과 포항지역에서 이름없이 숨져간 수백명의 학도병 영혼을 달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반겼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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