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숨겨진 재앙 해저 쓰레기

동해안 연안어장이 폐그물 등 해저 쓰레기들로 황폐화되고 있어 이를 수거하는 어장 정화선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어민들에 따르면 울진을 비롯한 동해 연안 어장에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유실됐거나 일부어민들이 조업후 몰래 갖다 버린 폐그물 등 해저 쓰레기가 연간 수십만t 퇴적되고 있다는것.

그러나 일선 지자체나 환경단체들이 펼치는 연안정화활동은 인력과 장비·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항내 일부 지역에 그치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때문에 양식어장의 우렁쉥이 전복 소라 등 어패류가 성장저하 현상을 보이는 등 피해가속출, 연안 어자원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어민들은 "연근해 어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바다에 빠진 폐어망 등 해저쓰레기를 전문적으로건져 올릴 수 있는 어장 정화선을 구입, 지속적인 수거 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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