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암유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발암성분으로 인체에 유해하거나 오존 생성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차량다음으로 주유소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처음으로 3천70여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2천3백60여t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하며 이중 70%인 1천6백80여t은 주유소(대구시내 3백94개 업소)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세탁시설(1천9백56개 업소)이 연간 4백50여t을 배출, 20%를 차지했으며 도장시설(1백47개 업소)이 80여t으로 3.5%, 제조업체(9개업소)가 64t으로 2.7%등으로 나타났다.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톨루엔등 암을 유발시키는 독성이 강한 물질과 에틸렌, 아세틸렌등 독성은 낮으나 오존 생성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구분된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백성옥교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오염 관리대상에서 소홀히 취급돼온 물질로 배출총량을 파악한 것은 환경관리를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 환경부에서 30여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지정, 특성에 따른 구분을 지워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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