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외도피사범 자수문의쇄도

국외에 도피중인 기소 중지자들에 대해 자수시 선처하겠다는 정부방침이 발표되자 법무부국외도피사범 자수센터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외도피사범 자수센터 설치계획이 보도되자 25∼27일 3일만에 국내외에서 20건 가량의 문의 전화가 접수됐으며 이중 미국에 도피중인 60대 남자는국내친지를 통해 자수 의사까지 밝혀왔다.

당초 법무부가 설정한 자수기간(7월1일∼12월31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처럼 문의가 쇄도하는 점으로 미뤄 자수자들이 예상외로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문의자들은 주로 국내에서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낸 뒤 미국등지로 도피한 경제사범들"이라며 "자수할 경우 어느 정도나 선처받게 되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측은 관련 사건 내용을 파악, 가벼운 사안일 경우 즉각 불구속 수사방침을 통보해 주고 있으며 당장 판단하기 힘든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해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

국외도피사범 자수센터 전화번호는 (02)504-1998/4001,팩스는 (02)3480-31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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