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동, 동남 등 5개 부실은행 퇴출확정발표에 대해 노조를 중심으로 해당직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업무거부에 들어가, 인수은행의 업무 차질은 물론 영업마비로 자금 성수기기업들의 연쇄부도 우려등 금융시장 혼란이 빚어지고있다.
29일 오전 대동은행을 인수할 국민은행 인수팀은 완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본점에서 농성을 벌이던 1천5백여 직원들이 28일 밤 11시부터 귀가하는 통에 대동은행 전산실과 본점내사무실에 진입은 했으나 본격적인 인수업무는 못하고 있다.
1백8개 각 영업점에 도착한 인수팀도 대동은행 직원이 출근하지 않아 경찰 입회하에 문을따고 점포내로 들어갔지만 금고문만 봉인한채 대동은행 직원들의 출근을 기다릴뿐 업무를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위는 퇴출은행 영업중단의 경우 예금인출, 결제업무, 수표교환, 수출신용장 네고 등은정상적으로 계속해 고객 및 거래기업 불편은 없을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퇴출은행 직원들의 업무인수 협조를 전제로 한 '안이한 시나리오'였음이 드러났다.
29일 오전현재 대동은행 통장이나 어음은 예금인출 및 결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다.금융결제원 대구 및 구미지부에서는 매일 금융기관별 어음교환 업무가 이뤄지고 있으나 29일 대동, 동남은행이 업무에 참여치 않아 이들 은행 발행어음의 최종 소지자들에대한 결제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29일 오전 대동은행 각 지점에서는 고객들이 몰려와 예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은행측은 이에응하지 못하고있는 상태며, 대동은행에서 돈을 못찾을 경우 국민은행에서 대신 찾을수 있느냐, 당좌결제 마감일이 오늘인데 어떻게 되느냐는등 문의전화가 폭주하고있다.퇴출대상 은행의 업무거부에 따라 당좌거래나 어음교환 결제 등 업무가 계속 수행되지 않을경우 월말 자금 성수기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대량 부도 사태가 우려되고있다.은행권 관계자는 "대동은행을 비롯한 퇴출대상 5개 은행 5백여 점포에서 직원들이 동시에업무 거부에 들어갈 경우 국내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친 일대 교란 등 상상하기 힘든 파장이우려된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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