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일,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을 가능한 타지역 인사를 임명토록 하는 인사상치제를 도입, 지역행정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방침이다.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은 1일 청와대출입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간 인사교류를 통해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지역 연고에 따른 행정개혁의 장애를 막기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특히"인사상치제도를 도입하는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예산배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지방경찰제도입과 관련,"연말까지는 공청회 등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면서도"치안수사는 전국적인 공조가 필요한데다 지방경찰이 자칫 정치권에 영향을받을 수 있기때문에 이 제도 도입에는 문제점이 많다"며 신중하게 반응했다.
김장관은 지역행정단위 개혁에 대해 일단 광역시부터 과소 동(洞)을 연말까지 없앤후 읍면동사무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폐지, 오는 2002년까지 완전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밝혔다.
김장관은 또 "행정조직은 기본적으로 인력을 30% 감량하는 선에서 축소하되 각 자치단체별로 특별상황과 직무분석을 통해 융통성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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