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상하이-AFP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신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 코소보주에 대한 무력개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알바니아계 무장단체와 세르비아군 사이에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
세르비아군은 30일 알바니아계 무장조직인 코소보자유군(UCK)이 점령했던 벨라체바치 노천 석탄광산을 무력탈환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조만간 석탄생산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주장했다.
그러나 알바니아계 공보실은 세르비아군과 UCK가 광산 주변에서 로켓포, 박격포등을 동원,격렬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투로 알바니아계 주민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으며 2천여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유고와 알바니아 국경지대에 위치한 자코비차에서도 알바니아계 주민과 세르비아군간의 교전으로 적어도 알바니아계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프리슈티나 소재 세르비아미디어센터가 밝혔다.
미디어센터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선제공격을 해옴에 따라 세르비아군이 응사하면서 전투가 시작됐다면서 사살된 사람중에 '외국 용병'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와 관련,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이날 상하이(上海)에서 코소보 상황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외교적인 해결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나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해결책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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