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꼴찌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어렵게 1승을 건졌다.
삼성은 2일 오후3시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9, 10차전에서 첫경기를2대3으로 내줬으나 제2경기에서 7대5로 역전승,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전 5승1무4패를 기록하며 시즌 36승1무30패로 3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2경기 모두 롯데에 혼쭐이 났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선발 베이커의 초반 난조로 3실점한후 타선이 침묵, 2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롯데는 1회말 김응국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했고 삼성은 4회초 1사 1, 3루에서 신동주의 우월2루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다. 최근 6연승 가도를 달리던 베이커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채 6.2이닝동안 3실점, 3패(9승)를 당했다.
삼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홈런 3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쳤으나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롯데는 1회말 2사만루에서 볼넷과 몸에 받는 볼을 묶어 밀어내기로 2점을 선취,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2회초 신동주의 좌월 솔로포(시즌11호)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김한수의 중월 2루타후 김태균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2사3루에서 롯데선발 차명주의 폭투로 1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고 김한수의 중월 2점홈런(시즌9호)으로 5대2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3회말 마해영의 솔로홈런등 4안타를 집중하며 3득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삼성은 4회초 구원나온 곽채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5회초 양준혁이 우월 솔로홈런(시즌14호)을 터뜨려 6대5로 재역전했고 8회초에는 강동우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곽채진은 5.2이닝동안 볼넷 4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승(3패4세)을 챙겼다. 이승엽은 안타 3개를 추가, 프로 데뷔 4년만에 개인 통산 5백안타를 기록했고 양준혁은 연속안타행진을 18경기로 늘였다.
◇전적(2일)
▲사직
〈1차전〉
삼 성 000200000-2
롯 데 30000000X-3
△삼성투수=베이커(패) 파라(7회) △롯데투수=김태석(승) 문동환(7회·세)
〈2차전〉
삼 성 023010010-7
롯 데 203000000-5
△삼성투수=정성훈 전병호(1회) 김진웅(3회) 곽채진(4회·승) △롯데투수=차명주 강상수(3회·패) 박성기(7회) 이정훈(7회) △홈런=신동주(2회1점) 김한수(3회2점) 양준혁(5회1점·이상삼성) 마해영(3회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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