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산업개발 박차

경제난으로 주춤했던 지역 산업개발 사업들이 지방 선거가 끝나고 경제난에 대한 대처 방안이 윤곽을 잡아 가는 것에 발맞춰 다시 추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문경 폐광지역 개발을 추진 중인 민자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지역발전 협의회와 함께 스키장·수련원·온천·관광시설 등을 유치하는데 다시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두 단체는 하나로 통합해 시민 역량을 결집할 방안을 찾고 있다.

통합 단체가 구성되면 카지노사업을 위한 폐광지역 지원 관련 특별법 개정을 연내에 이뤄내고,2005년까지 폐광지역 개발에 투입키로 한 국비·지방비 등 공공자금 총 4천여억원의 지원을 당국에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시장이 바뀌면서 논란이 제기됐던 포항의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도 중단없이 추진된다. 신임 정장식 포항시장은 "산업구조를 다변화 시키기 위해 전직 시장이 역점 추진했던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을 계승해 적극 밀고 나가겠다"며 "필요하면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포항시 연일읍 자명리 일대에 80여만평 규모로 조성키로 한 포항 테크노파크는 오는 10월 기본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2011년까지 총 3천여억원이 투입돼 2만~3만명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이 사업에는 포항제철이 지난 5월 참여 의사를 밝힌데 이어 외국업체 문의도 잇따라 전망을 더욱밝게 하고 있다. 〈尹相浩·崔潤彩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