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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판 절취 장난제보 해인사 밤샘경비로 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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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5시쯤 합천 해인사에 느닷없는 '팔만대장경판 절취 첩보'가 날아들어 소동이 벌어졌다. 첩보 발신자는 문화재관리국으로 돼 있고, 합천군청과 해인사 종무소에 전화 및 팩스로 통보된 것. 내용은 "보수 중인 대장경판전의 허술한 경비를 틈타 경판을 절취한다. 오늘이 D데이. 범인과 배후 인물들을 붙잡으라. 제보자는 익명". 이때문에 사찰측은 물론 경찰·행정공무원·자율방범대까지 동원돼 밤샘 경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결과는 허탕.해프닝으로 끝나자 얘기가 들쭉날쭉해졌다. 70대 노인을 경비로 세우는 등 허술한 경비를걱정해 누군가가 경종을 울리려 한 것이 아니겠느냐, 문화재 당국이 훈련용 첩보를 유출해빚어진 해프닝이 아닐까…등등.

경판전은 지난 64년 전면 해체보수 후 또 비가 새 지난 3월부터 다시 전면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때문에 덧집을 지어 공사를 하면서 감시TV까지 설치하고 24시간 경비를 서는등 경판 보호에 애를 먹고 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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