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은 대구 북갑보궐선거전이 가마솥 더위와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불볕더위속에 치러지는 보선승리를 위해 선거전략을 새로 세우거나 수정하는 한편 선거운동원을독려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를 총가동하고 있다. 각후보들의 선거캠프에는 누가 뛰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순서는 기호순임〉
---한나라 박승국후보
한나라당은 박승국(朴承國)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강재섭(姜在涉)시지부위원장을 총책임자로 하는 4백여명의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가동에 들어갔다.
강위원장은 우선 11개지구당 위원장들을 부위원장으로 위촉, 17개동에 대한 지원활동을 펴는 한편 동별협의회장과 3백90여개 통 관리장과 연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또한 구완모전대구시교육위원회의장과 서영택전대구시의원, 박동소전북구의회의장, 이종열전북구의회부의장 등 지역유지인 지구당고문 8명과 부위원장 15명, 백명희대구시의회부의장과김석환대구시의원 등 고문을 포함한 4백여명의 선대위원들도 뛰고 있다.
이와함께 세림이동통신사장 출신인 이상려씨, 경북일보 기자출신의 김정모씨가 기획단에 참여, 대외홍보와 선거기획업무 등을 맡았다.
---자민련 채병하후보
여권연합 후보인 자민련 채병하후보는 6일 선대위원장과 본부장으로 김용기 대구경영자협회장과 윤병환전대구시의원을 각각 영입, 임명했다. 또 사무장에는 동장출신 채민기씨가, 대변인은 자민련 시도지부 대변인인 도동배씨가 맡았다. 유세단장에는 이의익전대구시장출마자의 유세단장을 맡았던 이수산씨가 임명됐으며 회계는 채후보 소유 기업체인 대하합섬의 이모차장이 담당.
당초 중앙당에 의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철언대구시지부장 대신 김회장 카드가 등장한것과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다 6일 불출마를 선언한 윤전시의원 등을 본부장으로 끌어들인것이 눈길을 끈다.
도대변인은"선거를 철저히 경제이슈로 끌고 가겠다는 채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으로 정치권 인사 등 정치색은 철저히 배제하고 경제문제와 지역에 기반을 둔 인사를 대거 전면에포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안경욱후보
20~30대의 젊은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의 무급지원을 받아 선거사무소를 차린 안경욱(安炅郁)후보는 그동안 대구시의원 시절부터 관리해 온 운동원들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정덕규전대구시의원이 맡았다.
또 안후보는 침산동의 평범한 주민인 오주환씨를 본부장으로 위촉했으며 선대위의 실무를맡고 있는 사무국장은 사회단체 간부출신의 강현구씨가, 사무차장에는 안후보의 시의원선거사무소 사무장이었던 곽상신씨가 각각 맡고 있다.
선대위 실무자들은 대부분 20~30대들이 무보수 자원봉사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소속 조원진후보
젊고 패기있는 실물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운 무소속 조원진(趙源震)후보는 선거진영도 젊거나 일찌감치 사업에 뛰어든 이들로 구성했다.
명망가 보다는 무명이지만 발로 뛸 수 있는 이들을 위주로 한다는 계획. 선대본부장은 지난6·4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윤용근 진주전문대 교수(44)가 맡았다.윤씨는 외국어대 총학생회장을 지내 조후보에게는 대학선배인 셈.
사업을 하는 하태진씨(39)가 사무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선거기획 일을 해온이재용씨(38)와 건설자재회사 이사인 강성현씨(34)등 30대 청년층이 실무진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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