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송승헌의 '6개월 아성'을 무너뜨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화려한 변신으로 '여왕'이 된 김희선은 MBC미니시리즈 '세상끝까지'에 이어 요즘 폭발적인기를 얻고 있는 SBS드라마 '미스터Q'에서 화장끼없는 맨얼굴의 청순한 아름다움을 마음껏뽐내고 있다. '미스터Q'에서 김민종의 상대역으로,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라라패션 개발부의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발로뛰는 억척성을 선보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불어 '미스터Q'도 종영을 앞둔 MBC '보고 또 보고'를 누르고 6월의 드라마 베스트1으로 꼽혔다. 연극배우 출신 조연들의 열연에 힘입어 '좋은 드라마가 스타를 만든다'는 속설을 정설로 굳히고 있는 셈이다.
서울 국제통계연구소와 TV가이드가 최근 전국 5천3백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의 TV스타 베스트10'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김희선이 송승헌을 무릎꿇리고 1위에 우뚝섰지만,축배를 기울이기엔 시기상조. '송승헌을 위해 기획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승부사'가 시작되는 8월의 상황이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다.
'세상끝까지'에서 따뜻한 남자로 다가섰던 류시원이 순위권밖을 맴돌다 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김민종 역시 '미스터Q'와 4집 앨범 '착한 사랑'으로 오랜만에 재기에 성공해 5위에랭크됐다. 또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의 인기에 힘입은 이승연과 최근 종영한 '내마음을 뺏어봐'에서 열연한 박신양이 턱걸이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장기간 안방극장을 비웠던 배용준이 8위로 추락했다. 한편 KBS2 주말극 '종이학'이 선보이는 9월이 되면 스타들의 인기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해 사랑해'와 '사랑밖엔 난 몰라'에서 통통튀는 매력을 선보인 김현주가 4위, '추억'의 최진실이 6위, '남자셋 여자셋'의 이의정이 9위, 박신양이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드라마 베스트10의 경우 '미스터Q'와 '보고 또 보고'에 이어 MBC '추억' '남자셋 여자셋'이 3,4위를, SBS '사랑해 사랑해'와 MBC '사랑밖엔 난 몰라'가 각각 5,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KBS의 경우 2TV '야망의 전설'만이 겨우 9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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