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虛舟, "누구와도 당권협력 가능"

…10일간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7일오후 귀국한 한나라당의 김윤환(金潤煥)부총재는"8.31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하고만 협력관계를 맺을 이유는 없다"면서 "내가 할 수도, 이명예총재가 할 수도,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이 (총재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언.

이에 따라 당초 이회창-김윤환 연합군의 비당권파와 당권파의 대결구도로 전개될 것으로보이던 한나라당의 당권경쟁이 새로운 양상을 띨 수도 있을 전망. 김부총재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7.21 재.보선이 끝나고 이달말쯤 당권경쟁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부연.

김부총재는 이어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토니 블레어론'과 관련,"하려는 사람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아직 세대교체를 이루려는 당내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다"며 "현실적으로어렵지 않느냐"고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

한나라당 "상의회장 사퇴"촉구

…대구 북갑보선에서 대구상공회의소 채병하회장이 자민련 후보로 확정되자 경제인의 정치인 변신을 비난하며 상의회장직 사퇴를 촉구했던 한나라당은 7일, 채후보 선대위원장으로대구경영자협회 회장인 김용기씨가 선임되자 거듭 이를 쟁점화.

한나라당 시지부 박방희대변인은 성명에서 "마침내 양대 경제단체인 대구상의와 경영자협회가 선거판에 휩쓸리게 되었다"며 "경제를 살리겠다는 후보가 오히려 경제인들을 선거의구렁텅이에 빠뜨려 경제죽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하고 채후보의 대구상의 회장직 사퇴를 재차 촉구.

이에 대해 채후보측은 "지금 대구경제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와 다름없다"며 "승객 보호를 위해서는 어떤 수로든 반드시 세워야 하며 한나라당 주장은 정치논리를 경제논리위에다 둔 졸고 있는 기관사의 잠꼬대일 뿐"이라고 일축.

채병하후보 선거본부 진통

…대구 북갑보선에 나서고 있는 자민련 채병하후보의 선거대책본부가 최근 전열 정비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고 있는 모습.

여기에는 공조직이 배제되면서 채후보 친, 인척과 채후보가 운영하는 기업체 직원, 대구상공회의소 비서실 관계자 등 전면에 나선 사조직이 이해다툼속에 제각각 움직이고 있는 데다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윤병환전대구시의원이 조직, 운영 등에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기때문이란 것이 대체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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