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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비자금 연루설-특정인 거론한 적 없다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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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원의 청구비자금 연루설을 밝혀 한나라당측에 의해 고발을 당했던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검찰 답변을 계기로 재공세에 나섰다.

박총재는 7일 지역의원과 청구비자금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자신의 지난 5월, 김천발언에대해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고 "특정 정치인을 거론한 적은 없다"며 일단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부총재를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총재는 지역정치인의 청구비자금 연루설의 개연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의혹을제기했다. 박총재는 이날 답변서에서 "김천연설회 당시 청구 장수홍회장과 기산 이신행사장이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 돈중 상당부분이 정치자금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며 "영남지역 의원중 관련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이어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는 정경유착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바로 잡기위해 줄곧 경제청문회 개최를 주장해왔다"며 "김천발언도 두사람의 천문학적인 로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자는 뜻에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지난 5월 31일 김천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지역정치인의 청구비자금 연루설을 주장하면서 "머지 않아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이부근 사람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 지난달2일 한나라당측에 의해 명예훼손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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