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교통부 손학래 고속철도기획단장

건설교통부 손학래(孫鶴來) 고속철도기획단장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재원 조달을 위해 프랑스엥도스 은행과 10억달러의 차관도입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손 단장과의 일문일답.

-2단계 공사가 2006년부터 시작되는데 사실상 공사를 포기하고 차기정권으로 부담을 떠넘기려는 것 아닌가.

▲2단계 공사를 한꺼번에 하는 것이 좋지만 경제위기 때문에 재원조달이 어렵다. 그러나 1단계에서 기존 경부선철도의 전철화로 계획이 변경된 대전·대구 통과구간 및 대구~부산간은 2012년에 용량이 한계에 도달한다. 용량한계에 따른 수송대란을 막기 위해 2단계 공사는계획대로 착수돼야 한다.

-대구 이남 구간에 지금까지 투자된 돈은.

▲설계비 등으로 4백5억원이 투입됐다. 이중 노반실시설계비가 2백64억원으로 가장 많고 용지매입에도 28억원이 사용됐다.

-대구~부산간 기존 경부선철도 전철화 사업비는 누가 부담하나.

▲철도청이 부담하는 것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철도청계획에 경부선전철화계획이잡혀있었기 때문이다.

-외국처럼 기존노선의 전철화를 우선 시행하고 수요를 봐가며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이좋지 않은가.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대부분 기존선의 전철화를 먼저 한 뒤 고속철도를 건설했다. 기존선을 전철화한 뒤 나중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경부선철도 선로용량이 한계에 달해 기존선 전철화만으로는 수송수요를 해결할 수없는 상태다.

-최종안은 언제쯤 나오나.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달말쯤 확정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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