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길'의 저자인 일본의 노지리 다케토시박사 초청강연회가 8일 오전 10시 천주교대구대교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노지리박사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경제개념과 다른 제3의 경제사회체제를주창해 관심을 모았다. 노지리박사는 "시장경제와 공공경제, 사회경제의 3부문으로 된 '3층의 질서'라야 된다"고 주장했다. 자유로운 시장경쟁체제에 공익차원의 공공경제, 거기에 공공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서로 돕는 개인의 공조체제가 더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제3의 길' 경제이론은 지난 95년 고베지진 복구에 적용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이 이론은 사람들의 연대와 공조, 상호보완을 요한다는 점에서 19세기에 나온 가톨릭사회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가톨릭사회론은 인간이 인격적으로 평등하더라도 개인이 동등한능력을 가졌다고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개인들이 서로 돕는 기구를 만들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지리박사는 "생존과 생활수준에 넘치는 잉여재산은 모두 생존에 필요한 재산마저 없는 사람들에게 배당돼야 한다"며 기업도 개인소유가 아닌 공동소유의 형식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
노지리박사는 1924년 오이타켄(大分縣) 출생으로 고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오사카가꾸인(大阪學院)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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