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자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다짐한 경북대병원 골수이식센터 담당 손상균 교수(36).
골수이식센터 개소와 함께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기금 조성을 위해 자신의 1년치 급여를 내놓겠다는 의사를 선뜻 밝힌 손교수는 "서랍속에 잠자고 있는 헌혈증서 내놓기 운동을 전개,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또 그동안 혈액암 병동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점과 환자들의 애절한 사연들을 담은 책을 발간, 수익금 전액을 환자치료에 쓸 계획이다.이같은 손교수의 정신에 감동, 골수이식센터 직원들도 스스로 일정액의 성금을 내놓기로 하는 등 혈액암 환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
그는 골수이식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 프레드허친슨 암센터에서 골수이식분야를연구하던 지난해 인주철 병원장에게 건의, 이번에 국내 최고수준의 무균병동을 설치토록 한장본인.
"현대의학으로 백혈병을 반드시 고칠수 있다"고 말하는 손교수는 앞으로 "지금까지 금기시돼 왔던 50대이상 고령자에 대한 골수이식술도 해 나가겠다"고.
경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손교수는 지난 경북대의대.대학원을졸업, 소록도나병원과 안동종합병원 내과과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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