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8일 국내외 관심의 초점인 항구감세와 관련,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감세를 내년부터 실시하고 싶다"며 소득세와 주민세의 항구감세를 내년부터 실시할 의향을 처음으로 명확히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유세 지원차 방문한 나고야(名古屋)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선거후인 오는 16일 자민당 세제조사회에서 감세규모와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인과세에 대해서는 "국제수준으로 인하하는 문제에 대해 금년중 결론을 짓겠다"면서 '3년이내의 조속한 시기'로 돼 있는 실시시기를 앞당겨 결론을 내릴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감세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소득과세 4조엔과 법인과세 1조엔 등 모두 5조엔 가량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날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는 총리의 항구감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엔화가치가 한때 1백38엔대 전반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규모가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으로 약세로 돌아서 결국 전날보다 0.79엔이 오른 1백39.03~05엔으로 장을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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