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리즘-한국인 외제품에 부정적

한국인들은 외국업체에 의한 기업인수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입장이지만 물품구매에서는 국산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외국업체의 한국시장진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 세계 3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프랑스의 '소프레스 FSA'가 최근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5%가 외국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인수합병(M&A)을 수용하는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그러나 제품구매에 대한 설문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가 외국산 구매가국가경제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응답한 반면 저해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인들이 외국기업에 의한 M&A는 수용하면서도 정작 이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외국기업의 한국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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