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장에서 나오는 암석 등 활용가치가 없어 폐기처분되던 대구지역 암석들이 건설자재용 골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대 김화중(건축공학)·김상욱(지질학)교수는 9일 동대구 관광호텔에서 열린 한국콘크리트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지하철공사장 암석 등 대구주변 암석의 시료를 채취, 골재 활용타당성을 연구한 결과 콘크리트및 건설자재용 골재로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는것으로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김교수 등은 골재로서의 중요 잣대인 입도, 조립률, 흡수율, 비중, 일축압축강도, 편광현미경,X선 회절 등 7개분야의 실험을 거쳤다.
실험결과 "KS기준을 다소 벗어나는 시료도 일부 관찰됐으나 입형 개선, 혼합모래 사용 등일부만 개선하면 콘크리트용 골재로 사용이 가능한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교수 등은 "지하철 공사장 암석 등을 KS규격에 맞춰 가공할 경우 일반 쇄석보다 우수한양질의 골재를 생산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건설사업으로 골재가 고갈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안으로 지하철공사장 암석, 암반 등을 골재로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 경우 지하철 2호선 공사장에서 나오는 암석들이 대부분 폐기되고 있어 시가 이 암석을 골재로 재활용할 경우 1백억원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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