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경북도의회는 9일 오후2시 제125회 임시회를 열고 6대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후보등록없이 도의원 60명이 임의로 기명투표하는 방식으로 실시되는 이날 선거에서 의장에는48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내세운 장성호(張成浩·포항)전부의장의 당선이 확실시.부의장에는 최원병(崔圓炳·경주), 유인희(柳仁熙·봉화)의원이 추대돼 유력하게 거명되고있지만 일부 반발하는 의원도 있어 결과가 주목.

또 국민회의, 자민련, 무소속의원들의 모임인 경의동우회가 상임위원장 및 간사 1석씩을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의장단 선거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고밝히고 있어 파란도 예상.

도의회는 의장단선거가 예정대로 끝날 경우 오후 5시, 이의근(李義根)지사, 김주현(金胄顯)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대의회 개원식을 가질 계획.

◆김수학씨 사퇴놓고 공방

김수학(金壽鶴)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이 7일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관변단체 정리차원이라고 비난하고 나서고 국민회의가 이를 반박하는 등 논란.

한나라당의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8일 "김회장의 사퇴는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가 주장해온 관변단체의 인위적 물갈이로 진정한 개혁보다는 정권강화 차원이었다"며 "특히 앞뒤 맞지않는 말을 쏟아내는 박총재야말로 정치권 퇴출인사 리스트의 상위순번에 매김돼야한다"고 비난.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9일 안연길(安然吉)부대변인이 나서"자신들 집권당시의 잘못된 기준으로 모든 것을 재단, 노(老)노동운동가의 뜻을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김회장의 사퇴를 외부압력에 의한 것처럼 호도하지 마라"고 반박.

◆박준규의장안 적극 지원

자민련 대구·경북시도지부는 9일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박철언시지부장, 김종학도지부장등이 주재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대구 북갑 보궐선거 및 국회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박준규최고고문 지원건 등을 논의.

특히 북갑보선과 관련, 박시지부장은"초반 선거전략은 후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경제인과지역연고 인물을 전면에 포진시키고 공조직은 2선에서 연고자 전화 및 구전홍보 등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소개.

그러나 참석자들 중에는 채후보의 공조직 2선지원 요구와 관련, "잘되면 자기탓, 못되면 자민련탓이라고 할 것 아니냐"는 등의 문제 제기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

◆안기부 공작정치 비난

국민승리21 대구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기부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을 지원하기 위해 '한나라당의 호남편중 인사주장에 대한 평가'등 문서를 작성해 청와대와 국민회의에 전달한 것은 안기부에 대한 김대중정권의 이중적 태도를 보여준다"고 비난.대구본부는 또 "김대통령은 5공시절 안기부장특보를 지내며 공작정치를 일삼아 온 이종찬안기부장을 해임하고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하며 안기부 해체와 수사권없는 해외정보처신설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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