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 한가지 건의할 것이 있어 몇자 적어본다.
얼마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던중 화장실에 들렀다. 밤 9시가 넘었으므로 역에는 승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교복을 입은 중고생들이저희들끼리 키득거리며 어떤 자동판매기 앞에서 들여다 보기도 하고 저희들끼리 수군대다가나를 보더니 이내 조용해지는 것이었다.
호기심에 다가가보니 화장지 자판기 정도로만 생각했던 그것은 다름아닌 콘돔 판매기였다.도대체 공공 화장실에 콘돔 판매가 왜 있어야 할까?
청소년보호법이다 뭐다 해서 실제 담배심부름도 못 시키고 심지어 대다수 선량한 아이들에게 공작이나 숙제를 위해 필요한 본드를 팔다가 걸리면 구속되는 요즘 이건 또 무슨 법의사각지대란 말인가. 똑같은 일이라도 여기서는 통하고 저기서는 안되는 이 불공정함. 당연히콘돔같은 것은 전문업소나 약국에서 판매함이 옳다고 본다.
김지현(대구시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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