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다. 안갈 수도 없고 가려해도 넉넉지 않은 경제사정 탓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이럴땐 PC통신이나 인터넷을 두드려보면 적당한 여행지와 코스, 숙박 등에 대한 정보가 가득차있다. 꼼꼼히 뒤지다보면 내게 맞는 휴가계획을 잡을 수 있고 조금이라도 시간과 경비를 아낄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단 국내여행 정보의 경우 PC통신과 인터넷에 중복으로 서비스하는 곳이 많으므로 통신망으로 문자정보를, 인터넷으로 화상정보를 얻는 편이 좋다.◇어디로 갈 것인가
국내냐 해외냐, 바다냐 산이냐. 적당한 휴가지를 고르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국내 최대의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한국관광공사에 접속해보자. 4대 PC통신망과 인터넷(www.knto.or.kr) 어디든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는 미국 CIA사이트(www.odci.gov/cia/publications/factbook/index.html)가 먼저 눈에 띈다.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인 만큼 각국의 지도와 문화, 인종 등 다양한 정보가 모여있다. '시티넷(www.city.net)'은세계 1백90여개국 2천여개 도시들의 각종 정보를 포함해 5천여개의 지역정보 웹사이트를 연결해놓은 여행정보의 메카. 마이크로소프트의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아(www.expedia.com)'는 완벽한 여행가이드와 함께 숙박, 렌터카 등 예약도 할 수 있다.
국내 인터넷 사이트로는 여행사 홈페이지 외에 삼성이 구축해놓은 '파라다이스(www.itv.samsung.co.kr/children/time/paradis.html)'가 수준급이다. 국내외 여행에 필요한사이트들이 자세히 정리돼있다.
◇어떻게 갈 것인가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이라면 각 자동차 회사 사이트를 들러볼만하다. 대우자동차가 운영하는 드라이브 정보(www.dm.co.kr/mania/driveinfo/driveinfo1.htm)에서는 '맛따라 길따라' 코너와 '고속도로 교통안내' 등의 코너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www.hmc.co.kr/hmc/kor/drive)도 드라이브 정보를 제공한다.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면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html/index.html)가 유용하다. 시각표와 운임표는 물론 빈좌석 수까지 알 수 있다. 철도회원에 가입하면 예매도 가능하다.비행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대한항공(www.koreanair.co.kr)과 아시아나항공(www.asiana.co.kr)이 서비스하는 정보를 이용하면 운행시간표 파악은 물론 좌석예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색다른 휴가여행
큰 경비를 들이지 않고도 기억에 남는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 특이한 여행정보를모아 서비스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아이들 혹은 연인과 함께 문화유산을 따라 여행을 하고 싶다면 PC통신내 여행정보 코너에있는 '문화유산 답사여행'이 유용하다. 수협중앙회는 '섬따라 파도따라' 코너에서 해수욕장과 섬 등의 정보와 민박을 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영화나 TV에 나온 장소'를 훑어본뒤 코스를 정해도 좋다.
지역의 인터넷 정보서비스 업체인 나라비전에서 운영하는 '그섬에 가고 싶다(www.nara.co.kr/public/island)' 사이트는 섬 여행정보를 사진과 함께 모아둔 곳.해외에 나가 일하면서 돈도 벌고 여행도 즐기는 IMF식 해외여행은 '워킹 홀리데이'의 인터넷 사이트(www.workingholiday.co.kr)나 PC통신 서비스를 찾아보면 된다.
혼자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래블 메이트' 사이트(www.travelmate.com/index.html)에서 미지의 파트너를 구해보는 것도 괜찮다. 여행하고 싶은 나라, 도시를 지정하면 여행친구를 구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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