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 월드컵' 83% 승패 예측

'컴퓨터로 프랑스월드컵의 우승팀을 예측한다'

인천방송과 케이블TV 만화 전문채널 투니버스가 공동으로 제작, 지난달 27일부터 선보이고있는 '사이버월드컵'의 예측결과가 매우 정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 월드컵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전체의 선수와 전력분석, 각국별 전술과 선수교체, 부상, 반칙, 경기장 상태, 날씨 등 모든 변수를 컴퓨터에 입력해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실제 경기처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해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게임 전문회사 일렉트로닉 아츠사가 만든 첨단 소프트웨어 '월드컵 98'이 예측과 화면구성을 맡고 있다.

사이버 월드컵 경기는 전.후반 8분씩 모두 16분으로 이뤄지며 인천방송의 축구해설자와 캐스터가 전력분석이나 다음 경기 안내, 하이라이트 소개 등 실제경기와 똑같은 중계를 해준다.

이 프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 실시한 16강전과 8강전의 12경기 내용과실제 승패가 거의 일치했기 때문.

총 12게임 가운데 10게임의 승패를 맞춰 83.3% 정도의 예측 성공률을 보였다.

물론 구체적인 점수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승패는 거의 맞춘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끌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크로아티아가 '루마니아'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하게 되리라는 것을 예측해 승부예측의 신빙성을 높였다.또 이탈리아-노르웨이(1:0),프랑스-파라과이(1:0) 경기는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춘데다 프랑스와 파라과이전은 연장전까지 간다는 예측을 내놓아 관계자들을 감탄시켰다는 후문.16강전의 경우 네덜란드-유고전의 예측결과(0:1)가 실제 결과(2:1)와 틀린 것을 제외하고는나머지 7게임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했고 8강전은 이탈리아-프랑스의 승부를 예측한 것(2:0)이 실제(0:1)와 달랐지만 나머지 3경기는 모두 맞췄다.

3.4위전은 11일 밤 12시, 결승전은 13일 오전 0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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