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명동성부장검사)는 11일 국세청이 대농그룹 박용학 명예회장을 재산 해외도피와 탈세등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박명예회장이 계열사인 미도파의 박영일회장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부도직후까지변칙 회계를 통해 부가세 19억7천만원을 포탈하고 기업자금 1백39억원을 빼돌린 뒤 미도파소유의 유망 주식을 친지명의로 취득, 명의신탁하는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 빠르면 내주초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명예회장은 대농의 미국 현지법인 대농아메리카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면세점 확대를 위해 1백만달러를 증자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하고, 미국 베벌리힐스와 휴양지인팜스프링스 등지에 호화주택등을 소유한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된 상태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세청으로 부터 일괄 고발된 이창재 고려통상(주)회장, 이기덕(주)산내들인슈 회장등 부실기업주와 인기가수 김건모, 신승훈씨등도 내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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