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향토음악인 잇단 외국공연

대구 음악인들이 이달에 잇따라 외국연주무대를 갖는다.

여름방학을 맞아 세계각지에서 열리는 음악페스티벌이나 외국연주단체의 초청을 받아 갖는연주무대로 예년에 비해 초청국가나 연주장르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피아니스트 김난희, 이성원씨(계명대 교수)가 핀란드음악페스티벌에 초청돼 듀오콘서트를 갖는 것을 비롯 지휘자 장한업씨(영남대 교수)가 루마니아 콘스탄차 주정부 초청으로 루마니아 흑해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박준향씨(대신대 교수)도 18일 캐나다토론토에서 피아노독주회와 피아노.오르간 듀오연주회를 갖는다.

17일과 20일 핀란드 유베스쿨라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김난희.이성원 듀오콘서트는 '센트럴 핀란드의 소리'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 페스티벌주최측의 초청으로 모차르트 '소나타k.381', '소나타 k.521'과 브람스 '헝가리무곡'을 연주한다.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그 동안 시카고, 봄베이, 상트 페테르부르크등지에서 이중주음악회를 가졌고 듀오연주음반도냈다.

한편 장한업씨는 26일 루마니아 콘스탄차극장에서 흑해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지난 6월 대구에서 연주회를 가진 흑해필하모니와 호흡을 맞춰 오토 니콜라이 '윈저의 유쾌한아낙네들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1번', 벧리니 '오보에 협주곡'을 연주한다. 장씨는 이번초청연주회와 함께 루마니아 콘스탄차 주정부로부터 특별문화상을 받을 예정이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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