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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즌 겨냥 청소년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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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의 눈길을 끄는 국내외 영화 5편이 오는 17일 일제히 개봉된다.10대들의 고민을 풀어낸 청소년 영화, 소년.소녀들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멜로.코믹영화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영화제목과 같은 날짜에 개봉되는 '세븐틴'(감독 정병각)은 신세대 댄스그룹 '젝스키스'를내세워 10대들의 고민과 갈등, 좌절과 방황을 그린 영화. 학급반장인 모범생 상록(강성훈)과백댄서를 꿈꾸는 우등생 예진(김지혜)의 풋풋한 첫 키스와 꿈에 대한 이야기, 학교를 뛰쳐나가 밤거리의 '삐끼'노릇을 하는 준태(은지원)와 지지(김은미)의 우정, 출구없는 열일곱의 삶을 죽음으로 끝맺는 종수(김재덕)와 티티(이혜련)의 절망이 담겨있다. 태흥영화사가 소액주주 2백70명을 모아 '국민주 공모'방식으로 제작, 화제가 된 영화다. (대구극장 개봉)한국 애니메이션영화의 자존심을 건 야심작 '또또와 유령친구들'은 이춘만 총감독과 왕 샤우디 대만 감독이 손을 잡고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든 영화.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고 무서운할머니와 함께 사는 7세의 개구쟁이 소년 또또가 우연히 귀엽고 깜찍한 유령친구들을 만나악귀를 쫓고 착한 혼령을 돕는 스릴넘치는 모험을 다뤘다. (동아쇼핑, 동아백화점 칠곡점 아트홀)

월트 디즈니 최초로 중국의 민담을 소재로 삼은 장편 애니메이션 '뮬란'(감독 배리 쿡, 토니밴크로프트)은 파씨가문의 외동딸 뮬란이 용감하게 나라와 가문을 지키는 모험과 사랑을 담은 영화. 파씨 가문의 수호신으로 뮬란을 돕는 작은 용 '무슈'와 귀뚜라미 '크리키'는 실수연발로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제일극장)

'어느 멋진 날'에서 미셸 파이퍼를 곤경에 빠뜨리는 아들로 나온 알렉스 린즈가 새로운 꼬마 집주인으로 등장하는 '나홀로 집에 3'(감독 라자 고즈넬)은 전편보다 더 강력한 웃음과액션을 담은 영화. 수두를 앓다 집에 혼자 남게 된 알렉스는 미국 최고 기밀이 담겨있는 컴퓨터칩과 10만달러의 돈이 숨겨져있는 장난감 차를 지키기 위해 테러리스트들과 박진감 넘치는 맞대결을 벌인다. (중앙시네마타운)

감수성 많은 여학생들의 발길을 잡는 멜로영화 '시티 오브 앤젤'(감독 브래드 실버링)은 '영원한 샐리' 맥 라이언이 사명감 넘치는 수술의로 나와 천사 니콜라스 케이지와 하룻밤 그림같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 천사가 사랑을 위해 순결한 날개를 접을 정도로 매력을 뿜어내는 맥 라이언의 연기가 볼거리다. (만경관)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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