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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예비석' 위험 불편·넘어지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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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여름에…알고 있다'는 영화가 상영되는 모 극장 예매소에는 영화상영 각 시간대에 '매진'이라는 딱지가 붙어있고 바로 옆에는 '예비석'이라는 또다른 알림딱지가 붙어있었다. 보통석 5천5백원, 예비석 5천원. 예비석이란 일반좌석과는 상관없이 1인용 의자를 영화가 상영되는 지정좌석의 앞, 뒤 빈공간에 배치시켜 놓은 것이라고 했다. 2시간동안 꼼짝않고앉아있어야 할 불편한 좌석도 문제지만 공포영화의 특성상 소리라도 지르면서 몸을 움직이면 그 움직임에 의자는 넘어진다. 예비석을 사용하던 관람객의 안전은 완전히 무시되는 처사다. 우리가 영화를 봤던 그 시간때에는 비명소리와 함께 의자 넘어지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극장 업주와는 상관없이 다치는 사람만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

아주 오래전에는 '입석'이라는 형태로 매표가 되다가 입석매표가 금지되고 새롭게 '예비석'이라는 것이 허용이 되었는지, 아니면 이 영화관만 이런 형태의 상품을 개발했는지, 그것도아니면 불법으로 쉬쉬하면서 감시의 눈을 피해 불법영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모두다 어려운 시기, 고도의 상술로 한몫 톡톡히 보고야 말겠다는 금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미옥(대구시 동구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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