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실업을 경험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79% 증가했으며 특히 저학력 실업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 이화영 박사와 서강대 경제학과 남성일 교수가지난 1~4월 실업자를 대상으로 실업특성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한번이라도 실업상태에 있었던 사람은 2백5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백41만5천명보다 79%가 증가했다. 직장을 갖고 있다가 실직한 전직실업자 역시 지난해 전체실업자의 54%에 그치던 것이 올해는 79%로 급증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중졸 이하가 지난해 32만6천명에서 올해 70만1천명으로 무려 1백15%가증가, 저학력자 취업난이 더욱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실업자 증가율은 71.9%이며 고졸 71.8%, 전문대졸 46.7% 순으로 조사됐다.
실업자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활동을 한 기간은 3개월 미만이 63.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구직자 비중이 지난해 21.6%에서 29.6%로 증가, IMF이후 실업이 장기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사업장별 실업자를 보면 건설업이 26.5%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4.3%, 도소매업17.2%, 음식숙박업 11.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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