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은행 인수본부장 안경상 국민은행상무

오는 21일 공식 발족되는 대동은행 인수본부장을 맡게 된 안경상 국민은행 상무(55)는 가계금융 전문은행인 국민은행이 대동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지역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거래은행이 바뀌는 바람에 흑자도산했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0~1백명의 직원으로 구성될 예정인 국민은행의 대동은행 인수본부는 인수기획, 인사홍보,여신.국제, 수신.카드, 전산, 자금신탁 등 6개팀으로 나뉘어져 본격적인 대동은행 업무 인수인계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안본부장은 "대동은행 거래업체중 우량중소기업은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지만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이 없을것"이라고 말해 여신운용이 보다 빡빡해지고 보수적일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은행 업무인수는 처음 있는 일이라 너무 힘들고 어렵다"며 "그러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대동은행 직원중 4급 이하만 채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그는 "재채용에 있어직급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조만간 방침이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합천이 고향인 안본부장은 경기고.서울상대를 졸업한뒤 68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장, 부산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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