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마빗속 '대붕 방망이' 불꽃

15일 오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된 올 대붕기는 참가팀 축소로 16강 경기인 1회전부터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첫날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구상고와 대전고는 1회전에서 맞붙어 일대 접전을 예고하고있다. 대구상고는 대통령배와 청룡기등 올 2차례 전국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로 공수 조직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주력 투수들의 부상으로 고전이예상된다. 대구상고 우완 에이스 장준관과 언더드로 이영욱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

반면 대전고는 지난 청룡기 8강전에서 연장11회 승부끝에 대구상고에 4대5로 진 빚을 이번에 갚겠다는 각오다.

이 경기에 앞서 경북고는 광주일고와 '야구 명문고'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경북고는 에이스 배영수의 부상으로 투수진 운용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막강한 타력을 앞세워전력이 크게 약화된 광주일고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둘째날인 16일에는 지난 대회 패자 대구고와 대통령배 4강 천안북일고가 1회전에서 맞붙는다. 대구고는 대회 2연패의 걸림돌이 되는 천안북일고를 초반에 제압하겠다는 각오다.천안북일고는 참가팀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타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주억 천안북일고감독은 "대구고 전력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큰 어려움없이 이길수있을 것으로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날 첫경기로 열리는 인천고-전주고전은 치열한 방망이 대결이 될 전망이다.〈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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