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산 축내는 설계변경

상주시가 발주한 공사의 설계변경이 관행이 돼 공사도중 설계가 수시로 바뀌어 예산부담을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설계변경이 입찰당시 설계가에 맞춰 예산을 추가 증액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 공무원과의 담합의혹 마저 일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우물교가설 2차공사가 당초 입찰가 32억1천6백만원에서 1차로 2억3천6백만원을 증액시키는 등 작년 한해동안 4억6천여만원을 설계변경으로 추가부담하는 등 총 공사의40%가 설계변경을 한다는 것.

잦은 설계변경은 당초 설계시 공사추진에 따른 문제점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공사과정에서 설계를 임의적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예산낭비는 물론 공기차질을 빚고있다.

또한 공사시행중 변경사유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설계가 처음부터 부실하게 이뤄지기 때문인데 시측은 물량증가와 물가상승 요인이라고만 밝히고 있어 부실설계란 지적을 면치 못하고있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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