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양준혁이 프로 개인통산 18번째로 5백타점을 올렸다.
4백99타점을 기록중이던 양준혁은 1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뿜어내 통산 5백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양준혁의 홈런과 선발 조계현의 호투에 힘입어 9대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한화전 5승5패로 균형을 이루며 시즌 42승1무32패를 기록, 3위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벌였다.
이날 승부는 8회까지 1점차를 보이며 팽팽하게 진행되다 삼성이 9회초 대량 득점하면서 갈라졌다. 한화는 2회말 치멜리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초 양준혁의 중월 투런홈런(시즌17호)으로 경기를 뒤집고 6회초에는 김한수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점수차를 벌였다. 한화는 8회말 치멜리스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그러나 9회초 삼성은 집중 4안타와 희생플라이, 수비실책을 묶어 6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계현은 8이닝동안 안타 7개 사사구 6개를 내주며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노련한투구로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6패)을 챙겼다.
◇전적(15일)
▲대전
삼성 000201006-9
한화 010000010-2
△삼성투수= 조계현(승) 이상훈(9회) △한화투수=신재웅(패) 한용덕(6회) 이상열(8회) 홍우태(8회) 김해님(9회) 김민태(9회)
△홈런= 치멜리스(2회1점·한화) 양준혁(4회2점·삼성)
▲잠실
L G 2-5 O B
▲광주
쌍방울 6-5 해태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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