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도와준 가족들과 서화의 길로 이끌어주신 고 박근술선생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과분한 상을 받게돼 기쁨과 함께 송구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제10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사군자 '죽'으로 대상을 수상한 대구의 서예가 이원동씨(40).사군자부문에서 대상이 나온 것은 국전시절까지 합쳐 16년만으로 대구출신이 사군자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
중국시인 여조겸의 시 '죽'을 화제로 쓰고 대나무줄기와 무성한 잎을 표현한 대상작은 행서로 쓴 화제와 붓을 수직으로 세워 획의 중간을 통과하는 중봉(中鋒)기법으로 바람에 날리는듯한 대나무잎의 동적인 분위기를 잘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사군자의 경우 화제의 수준이 그림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씨는 글씨와 그림 모두 흠잡을데 없는 높은 수준.이번 대상을 계기로 앞으로 서화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한 이씨는 동국대 미술학과,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91년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과 93년 대구서예대전 우수상, 매일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 한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와 대구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매일서예동우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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