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고교야구-대구고 9회 4점 뒤집기승

대구고가 제20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고교야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8강에 합류했다.

대구고는 1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천안북일고와의 16강전에서 5대6으로뒤진 9회초 대거 4득점하며 9대6으로 역전승, 1루 관중석을 메운 1천5백여 재학생과 동문응원단을 열광케 했다.

또 전주고는 타격전끝에 인천고를 6대4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신일고는 효천고를 11대16회 콜드게임으로 완파, 경북고와 4강 진출 다툼을 벌이게 됐다.

◇대구고 9-6 천안북일고

대구고는 경기초반 선발 이성훈의 난조로 3회까지 0대4로 끌려가다 4회초 1사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고 6회초에는 최교훈의 우월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천안북일고는 6, 7회말 다시 1점씩을 추가, 6대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구고는 패색이 짙던 8회초 2루타 2방으로 2점을 보태고 9회초에는 안타 2개와 사사구 3개,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4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효천고 1-11 신일고

신일고 타선이 4명이 이어 던진 효천고 투수진을 유린했다. 6이닝동안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득점. 신일고는 1회말 김광삼의 좌월 2루타와 고창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2득점하고 2회말에는 5안타를 집중하며 대거 5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일고 선발김대성은 5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전주고 6-4 인천고

양팀은 9회까지 승부의 행방을 점칠수 없는 방망이 대결을 펼쳤다. 전주고는 1회초 사사구4개를 남발한 상대 투수의 난조를 틈타 송수근의 2타점 우중월 2루타와 밀어내기로 3득점,기선을 제압하고 3, 4회초 1점씩을 보태 5대1로 달아났다.

인천고는 5회말 2점을 따라붙고 7회말에는 박민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으나 1점차를극복하지 못했다. 전주고 송수근은 5타수4안타로 4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과시했다.〈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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