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21 재·보선 대구북갑 이모저모

"대구 자존심 회복"호소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후보는 17일 침산동일대에서 출근길 거리유세를 벌이는등 이날오후4시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리기 전까지 침산동지역을 집중공략.

이날 오후 합동연설회에서 박후보는 40년넘게 지역에서 살아온 지역일꾼임을 강조하고 낙후된 북구발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기업경영 노하우와 시의원의정활동 경험을가진 자신만이 이번 보선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또 이날 밤 지역방송사의 마지막 TV토론회에도 참석해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수렁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유권자들이 자신을 뽑아줄 것을호소할 계획.

한편 박후보는 16일 오후에는 강재섭(姜在涉)선대위원장과 함께 팔달시장 등 재래시장 등지를 돌며 서민층표 끌어안기에 총력전.

경제일꾼論 집중홍보

○…제헌절 휴일인 17일,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자 자민련 채병하후보의 표심을 낚는 발걸음도 바쁜 모습. 채후보는 이날 새벽 5시반부터 오봉산 산책로 인사에 나선데 이어 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가진뒤 또 다시 침산네거리에 나가 득표전.

채후보는 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달산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차 합동유세와 관련, "'검증되고 확인된 경제일꾼 채병하론'을 강력히 부각시켜 백중세인 현 판세의 큰 물꼬를 돌릴 것 "이라며 승부의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피력.

채후보는 이에 앞서 16일 오후 동대구시장앞에서 가진 유세에서"정치가 망친 나라와 고향을경제로 되살려야 한다"며"죽어가는 환자에게 돌팔이가 필요한지, 아니면 능력 있는 의사가필요한지 유권자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

투표일 기권방지 캠페인

○…무소속 안경욱(安炅郁)후보는 17일오후 달산초등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한나라당과 자민련후보를 뽑으면 그당의 국회의원수가 1명 늘어나는 의미밖에 없지만 저를뽑아주시면 지역감정과 돈에도 끄덕없이 일꾼을 뽑았다며 전국이 떠들썩해질 것"이라며 한표를 간곡히 호소.

안후보는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제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투표일 기권 방지를 호소했으며 재개발사업 추진과 가칭 국립고용지원센터 설립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지지를 요청.

이날 새벽부터 팔달시장과 출근길 거리유세를 펼친 안후보는 합동연설회가 끝난뒤 밤에는마지막 TV토론회에 참석, 몰락한 서민경제 회복과 부패한 정치권의 개혁을 위해 깨끗하고물들지 않은 정치신인인 자신의 당선을 강조할 계획.

벌떼유세작전 계속

○…무소속 조원진(趙源震)후보는 17일, 동원가능한 운동원들을 모두 대동하고 표밭현장을누비는 이른바 벌떼작전 이틀째를 맞아 오전에는 산격동, 낮에는 침산동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집중 호소.

조후보는 이날 운동원 30여명을 데리고 표밭을 훑으며 "자질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만큼장래성 있는 새 인물을 뽑아달라"고 호소. 16일 칠성동에서부터 시작한 이 운동은 선거운동원, 유세차량 전부를 동원해 함께 몰려다니는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줘 인지도를 확실하게 표로 연결한다는 막판 전략.

조후보는 닷새동안 선거구전역을 쉴 틈없이 걸어다니는 강행군으로 승기를 잡겠다고 기염.조후보는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는 합동유세, 토론회가 예정돼있어 벌떼작전을 잠시 중단하고 준비에 열중.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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