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북갑 보선 마지막 합동연설회

오는 21일 치러질 대구 북갑보궐선거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17일 오후 대구 달산초등학교에서 열려 후보들간 막바지 표심잡기 대접전을 펼쳤다. 또 자민련과 한나라당 등 여야 정당후보들은 오는 19일 오후 4시 대구체육관과 명성웨딩에서 각각 대규모 정당연설회, '대구경제살리기 시민결의대회'등을 개최, 마지막 세(勢)과시에 나선다. 이에 앞서 무소속 안경욱후보도 18일 오후 칠성시장앞에서 첫 개인 연설회를 갖는다.

이날 합동유세에서 한나라당 박승국후보는 현정권이 영남인사발탁, 위천단지 6개월내 지정등 지난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번 선거는 정치보복, 야당파괴, 지역차별을 일삼는 김대중정권 5개월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지역의 한나라당 정서에 호소했다.자민련 채병하후보는 IMF관리체제 등 경제위기를 초래한 정당이 YS당 후신인 한나라당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는 침몰해가는 대구경제를 구해낼 선장을 뽑는 선거"라며 30년 실물경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경제일꾼인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당부했다.

무소속 안경욱후보는 "서민들을 울린 정치꾼과 가짜 경제인을 심판코자 나왔다"며 앞서의두 후보를 싸잡아 공격하고 최우수 시의원, 고성동 철거대책위원장 등 이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조원진후보는 "지역감정의 노예가 되거나 돈이나 동정때문에 표를 찍어서는 안된다"며 자신을 국회입법보좌관, 대우그룹 최연소부장 등을 역임, 정치와 경제를 두루 섭렵한 '40세 탱크 일꾼'이라며 한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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