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수염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다 새삶을 찾은 성덕 바우만(24.한국명 김성덕)이 수술후 처음으로 자신에게 골수를 기증한 서한국씨(25.충북 괴산성모병원 직원)와 만났다.19일 낮 12시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서씨 집을 찾은 바우만은 당시 육군 불무리부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중 바우만의 딱한 소식을 듣고 기꺼이 자신의 골수를 기증한 서씨와 처음 만난 순간 아무런 말없이 뜨겁게 서로를 껴안았다.
바우만은 서씨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없다"며 첫인사를 건넸고 서씨도 바우만과 함께 온 양아버지 스티브 바우만, 양누나베키 바우만, 이복누나 김은실씨 등과 일일이포옹하며 "힘내라"는 말로 위로했다.
바우만은 '우리의 영웅에게 바우만 가족으로부터'라는 문구가 새겨진 손목시계와 양주 등을, 서씨는 전통문갑모양의 목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서로에게 선물했다.
두 가족은 이어 바우만을 친아들처럼 걱정하다 지난 1월 갑자기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숨진서씨 아버지의 묘를 찾아 바우만이 가져온 양주를 제주(祭酒)로 올리고 흰국화를 바치는 등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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