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미(歐美)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착실히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전국 주요기업 2백89개사를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투자계획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기업들은 경제가 침체일로에 있는 금년에도 연구 개발비를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3.3% 가량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버블(거품)경제 붕괴로 재기를 위해 일본 기업들이 개발투자에 박차를 가했던 95년 연구개발비가 증가로 돌아선 이후 4년 연속 늘어나 주목되고 있다.
또 5년후의 연구개발비 전망과 관련, 97년에 비해 " 10% 이상 늘리겠다"는 기업이 16.3%를차지하는 등 증액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60%를 넘어서고 있다고 이 조사는 설명했다.
일본 기업들이 연구개발 테마로서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기존 사업의 강화"가 60.9%로 가장 많고 "신규 사업의 발굴"은 13.5%에 그쳐 본업 중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밖에 신문은 일본 기업들이 이같이 연구 개발에 투자를 계속 늘리는 한편 타사나 대학 연구기관과의 제휴도 강화, 자사의 연구개발체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울러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 일본 기업들은 자체 기술수준을 분야별로 구미국가들과 비교할 경우 의약품과농업 및 축산분야에서 뒤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또 정보통신과 소프트 분야의 경우, 유럽국가들의 수준과 거의 비슷하나 미국에비해서는 뒤떨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로봇 등에는 일본의 수준이 높다고보고 있는 것으로조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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