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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부공무원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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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기구개혁 일정에 따라 기존의 41개부.위원회를 29개로 감축한데 이어 하반기중국무원 각 부.위원회 및 소속 기구 간부 1만6천여명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중국 신문들이22일 보도했다.

국장급 및 과장급을 포함한 간부급의 재배치는 종전과는 달리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기구개혁이라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그 규모는 지난 49년의 신중국 수립 이래 최대 규모여서 각부처마다 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본격적인 간부 재배치를 위해 각 부처에서는 모든 간부들에게 △현재의 부처 잔류 △산하사업단위 이동 △교육과정 참가 △다른 기관 사업단위 전출 △조기퇴직등 10여개의 재배치지원 순위를 정해 제출하고 자신에 대한 결정을 따르겠다는 서약까지 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배치 지원서를 낸 간부들은 현재의 심정을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금년도 베이징(北京)대학 입시 수험생에 비유, 현재 자신들이 소속돼 있는 부처에 남기가 대입시험보다 더 어려운실정이라면서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나이 많은 간부들 사이에 특히 심하지만 비교적 젊은 간부들 중에서는 이번의 정부 기구개혁이 자신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례로 석유화학공업부에서 지난 3월 국무원 기구개혁으로 국가경제무역위원회관리하의 일개 국으로 격하된 국가석유화학공업국은 현재의 간부 3백80명중 74%인 2백10명이, 심계서는 절반이 각각 재배치된다.

최상급기관인 중앙정부의 부처에서 간부로 일하던 공무원들이 재배치된 기관에서 얼마나 잘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공무원 재배치는 중앙정부에 이어 곧 지방정부로 확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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